쫓겨나느니 점거하라!/ Besetzen statt Räumen
2015. 2. 23. 04:14ㆍ도시와 건축/베를린
일요일 오후 2시. Ohlauer Str. / Ecke Reichenberger Str.에서부터 시작된 거리 시위는 Görlizer Park를 지나 오후 4시 Beermann Str.20, 22번지 앞에서의 시위까지 이어졌다. 작년 베를린을 들끓게 한 난민들의 마지막 피난처였던 Gerhart-Hauptmann-Schule, 최근 주민 토론회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논의와 Null Toleranz를 바탕으로 한 경찰력 투입과 공원 정리를 통해 마약 판매를 근절시키려는 장소인 Görli, (물론 이 상황을 단순히 마약의 근절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이전 소식(2015/02/10 - [베를린/소식] - A100 연장 공사/ Verlängerung der A100)으로 전했던 A100 연장 공사로 인해 곧 허물게 될 Beermann Str. 20, 22번지의 주택 앞까지 이어진 거리 시위는, 다양한 사람과 연합이 서로 '권리'를 위해 연대를 한 시위였다.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함께한다는 느낌이 충분히 들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였다.
*사진에서 저 멀리 좌측 중간에서부터 우측 중간까지 사람들이 서있다. 멀리서 보면 정말 작은 사람들이 함께 뭉친 모습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사진이라고 자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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