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11. 05:47ㆍ도시와 건축/베를린
여러 기사와 글을 통해서 베를린의 주택 문제(주택 부족, 월세 상승 등)가 심각해진 상황을 전했다. 오늘도 역시 베를린 SPD당사 앞에서 작은 시위가 있었다. 추운 날씨에도 약 20여명의 사람들이 각자 준비해온 대자보와 포스터 등을 지나가는 사람들과 자동차를 향해 그리고 사회민주당을 향했다. "Stoppt den Verkauf unserer Wohnungen zum Höchstpreis! Mehr Demokratie wagen in Mieterfragen!" 주택을 고가에 판매하는 것을 멈추고, 세입자들의 질문에 귀 기울여라! 1
더 이상 짓지 않는 사회 주택 그리고 남은 사회 주택들이 점점 팔려나가는 이상, 월세 상승과 그리고 그로 인한 월세를 지불가능한 저렴한 주택(Bezahlbare Wohnung)의 공급은 줄어들게 된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이다. 1952년부터 1997년의 마지막 사회주택 공급때까지 약 429,000채의 주택이 사회주택으로 공급되었다. 현재 베를린에 약 1,900,000채의 주택엄청난 수준의 공급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베를린은 세입자의 도시가 되었는데, 이제는 과거의 현명한 선택을 뒤집는 어리석은 근시안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 현재는 약 153,000채의 사회주택이 남아있다. 도심 외곽의 대단위 주택단지의 사회주택이 주를 이룬다. 2
누가 보기엔 고작 20명이겠지만, 이 20여명의 사람들이지만, 묵묵히 그들과 이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그리고 직면하게 될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론화 시키고 있다.
참조
http://wirbleibenalle.org/?p=2501
http://www.stadtentwicklung.berlin.de/wohnen/wohnungsbau/download/ausstellung_wohnenswerte_stadt.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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