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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건축/풍경

2015 루드빅스루스트/ Ludwigslust

약 1만명이 넘게 사는 작은 도시 Ludwigslust는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Ludwig은 사람의 이름이고, Lust는 의욕,욕망 정도[각주:1]로 해석할 수 있는 단어다. 두 단어 사이에 붙은 s는 영어의 's와 같은 용도로 즉, 'Ludwig의 욕망'이 이 도시의 이름이다. 이는 18세기 초 Mecklenburg지방의 공작이었던 Ludwig의 명령하에 만들어진 이름이다. 참고로 이름을 지어놓고 2년 뒤에 사망했다고 한다. 도시는 Lulu라는 귀여운 애칭이자 축약어로 부른다.

도시의 지도를 보면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성, 성당 그리고 성의 넓은 정원이다. 18세기 초 당시 나무골조로 만들어진 작은 성은 18세기 말 바로크 양식의 성으로 증개축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춘다. 도시는 성 앞 광장에서 뻗어나가는 강한 축 뿐만 아니라, 북쪽의 결절점으로부터 세방향으로 방사형 형태로 뻗어나가는 도로 구조를 바탕으로한 아주 선명한 기념비적 도시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19세기 초의 고전주의 양식의 도시계획 하에 만들어진 구조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세트장을 보는 기분이 들었고, 이 곳이 유럽의 구도심인지, 신대륙 어딘가에 있는 유럽 스타일의 마을인지 약간 헷갈리기도 했다. 아무튼 성 앞의 Kaskade와 그를 연결하는 주변 수로 구조와 디자인은 장말로 매력적이었다. Berlin에서 Schwerin을 가는 지역 열차(는 열차 일정을 잘 체크해야함)/차를 타고 가는 길에 잠시 들려서 구경하면 좋은 도시.

  1. 요즘 한국어 느낌상으로는 '흥미'에 해당할 것 같다. 누군가 XX할래? 라고 물어볼 때, 부정의 대답으로 자주 사용하는 말로는 Ich habe keine Lust가 있고, 대충 '흥미 없어!'의 느낌으로 사용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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