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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8 바르셀로나

2018 바르셀로나 3/7 (1)

매일 아침의 시작.



바르셀로나는 꽤 오래전부터 유명한 휴양도시였지만, 지금과 같은 대규모 관광객이 몰려들게 된 도시로 변환하게된 결정적인 내부 계기[각주:1]는 바로 92년 하계 올림픽이었다. 이전 사진의 2채의 고층빌딩과 물고기 형상의 조각[각주:2] 그리고 이 사진에서 보이는 포블레누 올림픽 단지La Vila Olímpica del Poblenou는 올림픽 준비를 위해 80년대 말부터 90년초까지 개발된 구역이다. 이정도의 과한 성공을 그 때 올림픽을 준비하던 사람들은 상상할 수 있었을까?



바르셀로나에서 구도심은 세 구역 정도로 크게 구분되는데, 바리 고딕Barri Gotic 라발El Raval, 보른El Born와 리베라La Ribera가 그 세 구역인데, 숙소가 라발과 보른 쪽에 가까운 바르셀로네타Barceloneta에 위치해있다보니, 보통 보른과 리베라쪽의 구도심을 많이 돌아보다가, 바리 고딕까지 돌아다니다보면 다른 일정으로 이동을 해야하거나, 라발을 갈 여력이 없었다. 아무튼, 바르셀로나 구도심의 공공 공간들은 너무나 보행친화적이고 섬세하게 조성되어있어서 정말 걸어다니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사진은 리베라 구역의 Plaça de Sant Agustí Vell.



사실 가장 궁금했던 것은 구도심과 에이샴플라Eixample가 만나는 지점의 분위기였는데, 각 구역별로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되는데, 개선문이 있던 이곳은 기념비적인 건축물들이 구도심과 도시 확장 구역 사이의 상징 도로를 면한채로 전혀 다른 분위기가 조성되어있었다. 사진은 포켓몬고를 하고 있던 사람들.



포블레노우Poble Nou 쪽으로 갈 수록 도시가 느슨해지는 그 느낌이 좋았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바르셀로나를 방문했던 시기가 메르세La Mercè 축제 기간과 겹쳤었다. 덕택에 다양한 축제를 경험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여러 구역 교통 통제를 하며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관광도시로서 바르셀로나가 얼마나 높은 밀도의 관광객을 수용하고 있는지 두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숙소 쪽에서 멀기도 했고, 인파 등으로 인해 심리적 경계선이 되어버렸던 람블라스 거리La Ramblas. 그리고 마지막 날 즈음이 되서야 라발 구역이 얼마나 흥미로운 곳인지 알게 되었다.

  1. 외부 계기는 당연히 전세계적인 (해외) 관광 산업의 성장과 그를 뒤따른 저가 항공 산업의 성장 [본문으로]
  2. 잘 알려진 스타건축가 Frank O. Gehry의 작품 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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