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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8 타이베이+홍콩

홍콩: 오스틴 - 템플거리 야시장 일대

by 도시 관찰자 2020. 6. 17.

해질녘 즈음 춘완지역을 떠나서 해가 완전히 지고 나서 오스틴(Austin)역에 도착했다. 돌이켜보면 홍콩에서 가보고 싶은 곳은 많았다. 구룡성채(Kowloon Walled City Park, 九龍寨城公園)가 있었던 공원이라던가, 최근에 대규모로 개발된 서구룡문화지구(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라던가, 온갖 인스타그램의 핫플레이스인 Choi Hung Estate이나 Yick Fat Building이라던지. 하지만 계획을 짜고, 의도를 가지고 그곳을 방문할 심적 여유가 없는 여행 말미라서, 비교적 전통적인 관광지 중심으로 돌아다녔던 것 같다.

 

오스틴으로 돌아온 것도, 대충 침사추이에 있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템플스트리트를 다시 둘러보며 갈만한 장소였기 때문이다. 오스틴은 구룡역 일대 대규모 개발 지역과 템플스트리트 중간에 위치해있어서, 밤이긴 해도 대충 구룡역 일대의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었다.

 

시장 거리 한편

시장 거리

시장 거리의 다른 한편

템플스트리트에 대해서는 이전 글(홍콩: 조던 역 그리고 템플스트리트 일대)에서 어느정도 이야기를 했으니 색다른 내용은 없지만, 이전 글과 이번 글에서의 사진의 차이가 개인적으로는 여행을 다녀온지 2년이 지난 지금도 유의미하게 다가온다. 이 지역을 보는 시선이 그 짧은 시기에 살짝 변한 증거.

 

네온사인 광고판이 밝히는 홍콩의 도심은 화려함이라는 표현이 부족하다.

 

그리고 숙소 들어가기 전에 들렸던... 귀여운 고양이들도 많았지만, 바퀴벌레가 더 많았던... 구룡공원(Kowloon Park, 九龍公園). 숙소 근처인데도 낮에 거의 둘러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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