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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건축

2016 로스톡 축제, 한자 세일/ Hansa Sail, Rostock 로스톡을 또 다녀왔다. 2016/05/28 - [도시와 건축/풍경] - 2016 로스톡/ Rostock 이번에는 한자 세일Hansa Sail이라는 축제를 보기 위해 다녀왔다. 올해 26회를 맞이하는 로스톡의 해양문화 축제로, 독일 동해Ostsee 지역에서 가장 큰 축제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최근 전세계적으로 벌어지는 테러에 대비해 경찰이 꽤 많이 보였다. 아무튼, 올해는 비가 조금씩 오는 짖굿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한다. 4일동안 배 티켓 약 20,000표를 팔렸고, 거의 10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변에 임시로 설치된 놀이공원(임시로 설치되는 공원 문화에 관련해서도 글을 한번 써야겠다는 것을 이번에 절실히 느꼈다.)과 음식점들 그리고 정박한 배에서 이루어지는 소소한 ..
구글 지도 건물 내부 평면 서비스/ Indoor maps by Google maps 베를린에서 구글지도를 이용할 때, 몇몇 건물에 (위치안내도 수준의) 내부 평면이 자세하게 표현된 건물을 볼 수 있었다. 주로 상업시설이라서 혹시나 하고 찾아봤더니, 구글 측에서 건물 관련 정보를 받아서 구글 지도에 표기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방식은 지도 이용자 입장에서 줌인을 하면, 자연스럽게 구글 지도에서 내부 평면이 드러나는 것이고, 정보 제공자 입장에서도 평면을 등록하는 것이 꽤 간단해 보인다. 1. 지도에서 건물을 찾고,2. 내부 평면도를 올리고,3. 위성지도에 맞춰 건물 평면을 맞춘다.4. 그리고 구글에 보내면, 구글 측에서 최종처리를 통해 구현해준다.더 자세한 정보는 링크를 확인 https://www.google.com/maps/about/partners/indoormaps/ 아무튼..
2016 괴를리츠/ Görlitz 2차세계대전 전 인구 약 9만명, 2차세계대전 이후 인구 약 10만명의 도시의 인구는 점점 줄어들어 현재 약 5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도시가 되었다. 독일과 폴란드의 경계에 위치한 Görlitz의 이야기다. 그러는 와중 도시에는 엄청난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진다. 구도심을 UNESCO 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함이었다. 현재 구도심의 건물들을 깔끔하게 정비가 되어있고, 구도심으로 들어가는 골목마다 관련 표지판이 서있었다. 하지만 구도심만 벗어나면, 빈집이 속출한다. 실제로 약 20%의 주택이 빈 상태라고 한다. 부동산 회사도 마찬가지로, 문을 열지는 않은채 창문 가득 빈 집 임대/매매 광고를 붙여놓는다. 제곱미터당 5유로 내외 Kaltmiete 매물이 대부분이었다. 구도심에서조차 그리 생기가 느껴지지는 ..
상업 공간과 테러/ Einkaufszentrum - weiches Ziel für Terroristen 드디어 독일에도 본격적으로 테러의 공포가 드리우고 있다. 이 이야기를 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것 같다. 1달전 독일의 한 작은 마을 Vierheim에서 극장에서 총격 테러가 있었다. 그 때 의문점은 한 둘이 아니었다. 왜 이런 작은 마을에서? 왜 하필 극장이 한가한 목요일에 테러를? 물론 의문은 독일의 평범한 단독주택 마을의 유일한 문화/쇼핑 공간이 위치한 장소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그나마 사람이 많은 곳이었다는 것으로 해결되었지만, 1달이 지난 지금 이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테러는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졌고, 아직도 테러 동기에 대한 발표는 없는 상태다. 사건 1주일 뒤 나왔던 기사에 따르면, "경찰에 의한 자살"이 범행 동기가 아니었나 추측을 하고 있을 뿐이다.사건 당시 내 짧은 추측성 글.1. 독..
2016 그라이프스발트/ Greifswald Mecklenburg-Vorpommern의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느끼는 것인데, 오히려 외국인과의 접촉이 적은 이 주의 청소년들이 외국인을 대할 때 좀 더 조심을 하거나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전혀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 이 지역은 (특히 동양계) 이민자, 유학생 그리고 여행객이 많지 않는 지역이고, 동독 시절 베트남 등지에서 온 소수의 노동자들이 (지역사회나 정부 입장에서는 성공적으로) 정착을 한채 사회의 일원으로 스며든 지역이고, 동앙계 외모의 사람을 많이 마주치는 베를린 등의 지역의 청소년들은 순간의 즐거움이나 호기심 등으로 차별적인 행동과 언행(눈을 찟는다던가, 동양인의 외모라면 무조건 니하오를 한다던가)을 기반으로한 장난을 일삼는 경우가 많은데, Mecklenbug-Vorpommern에서는 애초에 그..
2015 뤼베나우/ Lübbenau 숲 속을 가로지르는 운하를 따라 카누를 타는 것으로 유명한 슈프레발트Spreewald의 주요 항구가 있는 뤼베나우Lübbenau는 사실 약 3100km²의 넓이의 거대한 숲 Spreewald가 위치한 마을 중 가장 큰 항구를 보유한 마을이다. 즉, 뤼베나우를 슈프레발트라고 부르는 것은 마치 인천을 경기도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재미난 것은 이 마을은 2차세계대전 이후 인구가 급격히 늘었고, 지금까지 조금씩 인구가 감소하며 약 16000여명의 인구를 유지하고 있다. Lübbenau에서 Spreewald의 습지대 운하를 구경하는 것은 당연히 카누를 통해서 하는 것이 백미다. 20여명정도 타는 일반적인 카누 투어도 좋지만, 배를 직접 저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좀 더 여유있게(?) 개인용 카누를..
2015 루드빅스루스트/ Ludwigslust 약 1만명이 넘게 사는 작은 도시 Ludwigslust는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Ludwig은 사람의 이름이고, Lust는 의욕,욕망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단어다. 두 단어 사이에 붙은 s는 영어의 's와 같은 용도로 즉, 'Ludwig의 욕망'이 이 도시의 이름이다. 이는 18세기 초 Mecklenburg지방의 공작이었던 Ludwig의 명령하에 만들어진 이름이다. 참고로 이름을 지어놓고 2년 뒤에 사망했다고 한다. 도시는 Lulu라는 귀여운 애칭이자 축약어로 부른다. 도시의 지도를 보면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성, 성당 그리고 성의 넓은 정원이다. 18세기 초 당시 나무골조로 만들어진 작은 성은 18세기 말 바로크 양식의 성으로 증개축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춘다. 도시는 성..
2015 슈베린/ Schwerin 아마도 독일에서 가장 생소한 이름의 주Bundesland는 Mecklenburg-Vorpommern이 아닐까 싶다. 남부 지방에 비해 잘 알려진 관광지도 없거니와, 우선 독일에서 너무 북쪽에 위치해서 쉽게 들릴만한 곳들도 아니다. 하지만 잘 안알려져있는 만큼, 다듬어지지 않은 매력의 도시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미 글을 올린 Rostock과 Stralsund가 바로 그런 도시들이고, Mecklenburg-Vorpommern지방을 여행다녀야겠다는 생각을 만들게 해준 도시가 바로 슈베린Schwerin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Schwerin은 Mecklenburg-Vorpommern의 주도이다.19세기 Ludwigslust에서 Schwerin으로 거주지(?)를 옮겨온 공작의 도시개발로 지금의 도시 곳곳에 자리잡..
2015 스트랄준트/ Stralsund 다녀온지 얼마 안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작년 말이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광장이 사람들이 넘치던 시기에 잠시 Stralsund를 다녀왔다. 바다처럼 넓은 강의 하류와 그곳을 따라 만들어진 긴 산책로, 항구, 방파제. 북독일 특유의 붉은 벽돌의 건축물들, 베를린에서는 일상적으로 마주치기 어려운 거대한 항구 건물들까지 모든게 생소한 풍경이었다. 구도심과 교외지역을 갈라놓는 과거에는 강의 일부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호수들와 그 너머의 풍경도 인상적이었다. 항구 일대가 구도심으로부터 도로로 완전히 절단되었었던 Rostock보다 구도심과 항구 간의 보행자 연계도 좀 더 자연스러웠고, 그래서일까 Rostock이 인구가 한참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Stralsund의 항구 일대의 사람들의 활동이 더 많았던 기억이 ..
베를린의 날씨 그리고 권리 최근 유럽 전역적으로 날씨가 변덕스럽다. 독일 남부지방에는 갑작스러운 홍수로 적지않은 피해가 있었다. 베를린에서는 그 정도의 자연재해는 없었지만, 날씨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오락가락하고 있다. 하루에 최소 한번씩은 크게 비가 온다. 그래도 비가 오고 나면 아주 기분 좋은 햇살이 도시를 가득 채운다. 한국을 떠나서 유럽에서 사는 것에 대한 셀 수 없이 많은 장점이 존재하지만, 아마도 최근 가장 주목 받는 것은 이런 깨끗한 날씨가 아닐까 싶다. 유럽을 방문하는 지인마다 모두 깨끗한 공기와 환경을 누리러 여행을 온 것 같다고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대기오염이 남한 자체의 문제건, 중국이나 인접 국가가 유발한 문제건 떠나서, 분명 다양한 기술이 발전하고 있음에도 한 국가의 자연환경이 악화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쿠브리와 사회주택 2014년에 강제철거 되었던 Cuvry Brache에는 여전히 공사가 시작되고 있지 않다. 25%의 사회주택(제곱미터당 6.5유로 이하)을 제공할 의무를 지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택 개발을 위해 뛰어든 투자그룹은 10%의 사회주택만 공급하고 싶어하는 상황. 베를린 도시개발부에서는 올해까지 개발을 시작하지 않으면, 개발허가를 취소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고. 이 이야기가 5월에 있엇는데, 내가 방문을 때는 뭔가 공사장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장비와 자재들이 꽤 많이 보였었다. 몇일 전 기사에 따르면 투자그룹이 아예 개발을 그만 두었다고 한다. 아무튼 상황이 이렇다보니, 베를린 정부에서 다시 땅을 사들이거나, 땅 소유주에게 도시 외곽의 정부 소유 땅과 교체한 뒤 주택을 직접 공급 방안도 이야기가 나오고..
오스트리아 대통령 선거 그리고 도시화 오스트리아 대통령 1차 선거 결과가 나오고 빈 신문의 관련 소식 제목은 "빈은 달랐다. Wien ist anders" 였다. 그리고 2차 선거 결과 그리고 우편투표의 결과가 모두 발표되며 나왔던 소식들의 주요 키워드를 개인적으로 정렬해보자면, 도시(화), 여성 그리고 교육이었다. 특히 오스트리아 대통령 선거 결과를 놓고 SNS에선 Thanks ladies!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남성과 여성의 투표 성향은 극단적인 차이를 드러냈다. 극우파 FPÖ의 Norbert Hofer를 제치고 녹색당 출신의 Alexander Van der Bellen가 당선이 되게 만든 가장 큰 집단이 바로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남성은 6:4의 비율로 그리고 여성은 4:6의 비율로 Hofer와 Van der Bellen에게 투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