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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8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5/7: 바르셀로나 파빌리온 그리고 몽쥬익 언덕

by 도시 관찰자 2018. 11. 21.

바르셀로네타의 중심 광장인 Plaça del Poeta Boscà. 주변에 시장 건물도 있고, 슈퍼마켓과 맛있는 빵집 Baluard Barceloneta 등이 있어서 아침에 항상 지나가던 광장이다. 도로 구조와 바르셀로네타의 위치 상 시내 쪽으로 나가려면 이 광장을 지나치는 것이 편한 장소이기도 하고.


바르셀로나하면 아마 건축에 관심있는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인물은 가우디. 그리고 바르셀로나라는 이름이 건축 문화에서 가우디 만큼이나 반복적으로 들리게 만든 인물인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가 있다. 나도 한 때는 정말 좋아했던 건축가이고, 지금도 뭐 좋아하는 건축가이지만, 바르셀로나 도시 그 자체에 매력에 빠져서 이 바르셀로나 파빌리온을 방문할까 말까 고민하였지만, 축제 기간 중에 무료 개방을 하는 프로그램도 있었고, 동시에 첫 날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던 몽쥬익 언덕Montjuïc을 다시 방문할 기회이도 하여 잠시 들리게 되었다. 이 건축에 대해서는 따로 별도의 글을 짧게라도 쓸 예정.


카탈루냐 국립 미술관Museu Nacional d'Art de Catalunya에서 바라본 풍경.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상하게 들어가고 싶지 않았던 미술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방문해볼 예정.


몽쥬익 성 둘레를 돌아보며 본 풍경 #1. 도심에서는 보이지 않는 이 도시를 움직이는 또 다른 동력.


몽쥬익 성 둘레를 돌아보며 본 풍경 #2. 어떤 도시건 도시를 위에서 바라보면, 그 도시 개발의 논리와 규칙이 보이기 시작한다. 도시가 거리에서 보기엔 아무리 엉망진창이여도, 위에서 본 도시에선 크고 작은 규칙이 드러나기 마련이고, 그것이 도시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지도와 이러한 조감도를 보는 이유이다. 물론 항상 유념해야할 것은 그렇게 위에서 바라보는 도시 구조의 규칙과 논리를 이해하는 것에만 치우쳐서, 거리와 같이 아래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태도를 외면하는 점이다.


거리의 종류 #1.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의 경계가 흐려지는 거리.


거리의 종류 #2. 공적인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주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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