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25. 16:00ㆍ여행/'19 나폴리+시칠리아
아그리겐토 도착!
정확히 치안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나는 이런 주거 지역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서울과 수도권의 옛 아파트 단지와 옛 주택 단지가 섞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구도심에 인접한 주택단지를 한참 돌아다니다 슬슬 구도심으로 향했다.
인상적인 풍경.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다니는 길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에서 확실히로 표현 변경.
버려진 하지만 누군가 여전히 사용하는 정돈되지 않은 골목을 지나쳐서 잘 정돈된 거리로 들어섰다. 사진 중간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늦기도 했고, 뷰가 좋아서 저기서 먹었다.
여기 어디서 많이 본 광장 같은데, 다른 도시에서 비슷한 광장을 봤었던 것 같은데... 아니면 공부하던 시절 사진자료로 봤던 광장이 비슷한 광장이 있었을 수도 있고.. 그렇다. 도시 광장이라는 것도 문법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 형태적으로 유사한 곳이 생각보다 많다.
유사하다고 같은 것은 아니니 광장의 매력을 폄하하지 말고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해 주시길.
이런 교차로 공간을 구분하고 활용하는 것 너무 좋지.
노출 신경 쓰는 것도 지겨워질 때 즈음.. 멀리 순백(?)의 건물이 보인다. 가봐야지.
귀여운 오토바이 주차장.
별건 없었음. 혼자 색이 다르면 사연이 있을 텐데, 이미 여행 중간을 넘어선 상황. 큰 관심이 생기지 않았다. (이때 마지막으로 남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은 시라쿠사의 성당뿐이었다.)
생각해 보니 이런 골목 식당이나 카페나 술집에서 시간을 보낸 적이 없다. 시칠리아 또 가야 할 이유 +1
해가 슬슬 지기 시작하니, 어슬렁어슬렁 지나왔던 길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전에 뷰 좋은 곳에서 주변 풍경 감상!
냐옹.
이련 경험하기 쉽지 않지.
뿅!
하 날 죽여줘.
이 사진은 윗 사진과 다른 골목이다. 미쳤어. 이러니까 시칠리아는 해지고 돌아다니지 않으면 그 도시 매력의 ㅁ도 모르고 가게 되는 것이다.
왜 이런 것도 다 좋지. 추억 보정인가... (추억은커녕 기억도 거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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