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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8 타이베이+홍콩

홍콩: 침사추이와 홍콩섬 야경

by 도시 관찰자 2019. 12. 26.

침사추이 해변 산책로에서 홍콩섬의 야경을 보러 발길을 돌렸다 홍콩을 방문했을 당시 홍콩 예술박물관(Hong Kong Museum of Art)과 스타의 거리(Avenue Of Stars)가 한창 공사 중이라, 그쪽에서의 뷰를 볼 수 없었다. 아마도 지금 즈음이면 적어도 스타의 거리 공사는 완공되었을 텐데, 그곳에서 보는 홍콩섬 뷰도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홍콩 문화 센터(Hong Kong Cultural Centre)를 끼고 침사추이 항구 프롬나드(Harbour Promenade)를 따라 침사추이 페리 항구까지 걸어갔다.

 

이 항구 사실 제일 좋았던 뷰는 홍콩 문화 센터 계단에서 바라보는 풍경이었다. 가볍게 술 마시며 이야기 나누기 너무 좋은 풍경.

 

HDR 보정

딱히 말이 필요 없는 뷰의 연속이지만, 고층 건물 위의 간판들이 역시나 또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떤 건물은 건물 위에 광고판을 설치할 수 있었던 건지, 어떤 건물은 아닌지. 궁금하지만 아직 정확한 정보를 찾지는 못했다.

 

페리 항구 쪽으로 가는 산책로 한편에는 한 케이팝 보이그룹의 뮤직비디오 촬영도 잠시 구경했다.

 

대충 이런 분위기.

 

화려한 모습과 그 이면의 모습. 근데 홍콩은 워낙 공간 활용의 밀도가 높다보니 동시에 둘다 보면서 사는 도시 같았다.

 

숙소 가는 길에 또 한 번 Chunking Mansions를 들렸다.저런 중구난방의 네온사인 광고판, 장식 등의 조합이 어색하지 않은 곳도 홍콩 뿐이 아닐까. 밤에도 실내에 여러 상점들이 문을 열고 있었다. 맨션 거주민이나 여행객(충킹맨션에 호스텔, 호텔 등이 엄청 많았다. 주변 맨션들도 물론 마찬가지)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듯한 이민자들의 상점. 홍콩은 인종 면에서 다른 아시아 도시들에 비해 더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홍콩이 타이베이에 비해서 야간 활동의 밀도가 훨씬 높다 보니(홍콩 보다 높은 도시지역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밤에 일찍 들어가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매일 홍콩 맥주와 야식을 하나 둘 집어 들고 숙소로 돌아갔다.

근데 한강 간판은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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