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8. 18:00ㆍ여행/'19 나폴리+시칠리아
마르살라가 또 묘하게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바로 고고학공원이 바로 도심에 접해있었다는 것이다.
성문을 통해 구도심을 진입하는 경험은 언제나 좋다.
성문 좌측은 식당 우측은 어시장. 한국어로 도시(都市)는 성(벽)과 시장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있는데, 이곳이 이 장소 자체가 바로 도시인 것이다.
잊지 말고 뒤돌아보기!
그러고보니 구도심의 바닥재 때문에 뭔가 고급짐이 느껴진 것도 있겠구나 지금 깨달았다. 낮에는 또 모르고 지나갔었던 사실. 롤러스케이트나 스케이트보드 타기 참 좋을듯.
Parrocchia San Tommaso di Canterbury Chiesa Madre (Chiesa Madre di San Tommaso di Canterbury) 이름도 참 길다. 성당 앞 광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광장에 면한 Palazzo VII Aprile 건물(관광안내소가 여기 있었음)은 완만한 계단과 회랑으로 누구에게나 잠시 쉬어갈 공간을 제공한다.
광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는데, 또 막 좋은 것도 아니었다. 광장의 아담한 규모에 맞춰 노상 카페 테이블이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Palazzo VII Aprile 건물 귀엽네.
직선은 따분하지만, 그 안을 채운 크고 작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또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그 직선에서 양옆으로 뻗어나간 골목에 이런 풍경이 있다면?
그 직선 중심가로를 따라 걷다보면 Porta Nuova가 보인다. 내가 아는 몇 안되는 이탈리아 단어들. 새로운 문. 이 문을 나서면 고고학 공원으로 이어진다.
이 극장 좀 귀여운걸? 영화 상영 시작전인지, 행사 전인지 극장 앞에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아이스크림 차에서 젤라또 사먹음.
릴리베오 고고학 공원 입장. 박물관도 있는데, 늦은 시간이 가보진 못했고, 공원 구역만 설렁 설렁 산책을 했다.
뭐 그냥 널린게 유적. 이 지역은 카르타고의 도시로 시작되어 이후 로마 시대의 도시로 발전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저런 로마식 유적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중심가로가 이 공원의 핵심이었는데, 가로의 단면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도심을 거쳐 숙소로 돌아가는 길.
역시나 밤 분위기는 좋았다.
냐옹
낮부터 밤까지 한가로운 고양이들. (저 고양이들 그 자리에 계속 있는 것 같은데...?)
어시장 바이브. 나는 사실 숙소가는 길에 배달집 피자와 맥주 한판을 사서 숙소에서 야식을 먹었다. 이탈리아 배달집 피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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